지난 6월말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소재 놀이공원 월드 디즈니 월드에서 열린 장기이식자 체육대회에 참가했던 141명이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에 감염됐던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 관리들은 23일 실험실 조사 결과 18명만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으나 애틀랜타 소재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체육대회에 참가했던 141명이 설사와 고열 증세를 나타냈을지 모른다고 밝혔다. 전염병학자인 빌 토스는 디즈니 월드내 6개 레스토랑에서 제공된 토마토를 먹은장기이식자와 방문객들이 살모넬라에 집단감염됐다며 조사에 응한 369명중 82명이 증세를 보였으나 사망자는 없었다고 말했다. CDC는 장기이식자들이 정상인보다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의사들이 살모넬라 감염 가능성이 있는 이식자들에게 항생제를 투여할 것을 권고했다. (올랜도 AP=연합뉴스) coo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