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유엔(UN)의 무기 사찰단복귀를 아무런 조건 없이 수용한다면 이라크에 대한 군사 위협은 철회될 것이라고잭 스트로 영국 외무장관이 22일 밝혔다. 스트로 장관은 이날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이 우려하는 것은 후세인 대통령이 그의 능력과 전력을 통해 중동 및 세계의 안보에 보였던 위협"이라며 "이러한 위협을 없애거나 줄이는 최상의 방법은 무기 사찰단의 복귀"라고 말했다. 이라크는 지난 4년동안 유엔 무기 사찰단의 복귀를 거부해 왔으나 최근 몇주간 복귀 허가를 위한 신호를 내비치고 있다. 스트로 장관은 이어 "그간 미국과의 논의로 볼 때 미국도 군사 행동이 선택 사항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며 "위험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평화로운 방법으로문제를 해결하길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유럽내 지도자 중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사담후세인 축출과 대량파괴무기(WMD) 개발의혹 저지 결정을 가장 강력히 지지하고 있다. (런던 AP.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