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버스가 강으로 추락해 최소한 45명이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카트만두 경찰이 22일 밝혔다. 경찰은 카트만두에서 미아그디로 가던 버스가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80㎞ 떨어진 무글링 마을을 지나던 중 길을 벗어나 트리술리강으로 추락했다며 승객 전원이사망한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현지 칸티푸르 FM 라디오 방송은 이 버스는 21일 밤 카트만두에서 승객을 가득태우고 서쪽으로 220㎞ 떨어진 바그룽으로 출발했다며 최소 48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방송은 사고현장에서 운전사의 시체가 발견됐으나 다른 승객이나 버스 흔적은찾아볼 수 없다고 전했으며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P 통신과 통화에서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1일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한 6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진라메찹 지역 타프라 마을에서는 아직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 구조대가 접근할 수 없는 상태라고 데벤드라 카델 내무차관이 22일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아직 날씨가 맑아지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재민들에게 지원할담요와 식품, 의약품 등을 실은 MI-16 헬리콥터가 카트만두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사태는 21일 오전 수도 카트만두에서 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라메찹 지역타프라 마을에서 발생했으며 이 산사태로 주택 40채가 휩쓸려가고 최소 65명이 숨진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카트만두 AFP.AP.dpa=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