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를 기증한 남성은 이 정자로 아이들이 태어났더라도 아버지로서의 권리는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고. 정자 기증자인 대니 루카스는 지난 94년 로리 라마리타타라는 여성과 방문권이언급된 정자기증계약을 체결한 뒤 정자를 기증했고 라마리타타는 남자 쌍둥이를 출산했다. 루카스는 최근 자신이 아이들의 인생에서 계약서에 명시된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게 해달라며 플로리다 항소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레이크랜드 제2지구 항소법원은 "정자와 난자 기증자들은 기증이나 그 결과로서 태어난 아이들과 관련해 부모로서의 모든 권리와 의무를 포기해야한다"는 주법을 상기시키면서 루카스의 방문권은 "강요될 수 없다"고 결정. (사라소타 AP=연합뉴스) jin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