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부는 미국이 주도하는 대이라크 전쟁을 지원하거나 이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헬렌 클라크 총리가 19일 밝혔다. 클라크 총리는 "뉴질랜드의 입장은 이라크 문제가 유엔(UN)의 한 작은 부분집합에 의해 일방적으로 처리되기보다는 유엔의 많은 국가가 참여한 가운데 처리되길 선호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 주도의 군사행동과 관련, "우리는 그것을 좋아하지 않으며 (그가능성을) 배제해왔다"고 말했다. 브루스 퍼거슨 공군 원수도 미국 플로리다 탐파 소재 중부사령부에 파견돼 있는군 참모들이 이라크를 상대로 한 잠재적 행동에 뉴질랜드군의 참여를 기획하고 있는것은 아니라면서 뉴질랜드 군 관계자들이 미국의 사담 후세인 공격 계획을 지원하고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뉴질랜드는 지난 1991년 걸프전 당시 해군과 공군 및 의무부대를 파견했으며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진행중인 미국 주도의 테러와의 전쟁에도 소규모 특수부대가참여중이다. (웰링턴 A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