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 평의회 의장과 사이가 멀어진 딸 알리나 페르난데스는 18일 쿠바에 대한 미국의 경제제재가 계속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버지에 대한 강력한 비판자로 현재 마이애미에서 망명생활중인 페르난데스는 폭스 TV 와 회견에서 쿠바와 교류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으려 하는 것 보다 쿠바 공산주의에 대한 제재를 강화, 붕괴시키는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쿠바에 대한 무역 제재를 해제할 경우,독재자의 주머니만 채워주는 꼴이 될 것"이라면서 "애초 도덕적 차원의 문제였던 것이 경제적 차원으로 바뀌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녀는 미국 정.재계 지도자들에게 "먼저 인권 문제를 생각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마이애미 AF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