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현재 획일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초.중학교의 방학기간을 분산, `가을방학'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의 이런 계획은 피서 인파 등으로 붐비는 7-8월을 피해 한가한 때에 가족단위로 휴가를 보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한여름 특정기간에 집중되고 있는 교통체증을 완화하고, 현재 50% 수준에 그치고 있는 봉급생활자들의 유급휴가 취득률을 높이기 위한 측면도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일본에서는 초.중학교의 경우, 여름방학은 7월20일부터 8월말까지 일제히 쉬고 있으며, 겨울방학도 연말연시 2주일간 실시하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