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911' 'SEX·011' 지난 12일부터 베이징 톈진 선전 항저우 등 중국 4개 도시에 이같은 이색 자동차 번호판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들 4개 시가 이날부터 개인이 원하는 번호판을 달 수 있게 허용했기 때문이다. 새 번호판 발급은 승용차 구입이 급증하면서 기존 체계로는 번호판이 모자라기 때문이다. 발급된 새 번호판중에는 WTO FBI UFO COM 등 눈에 익은 영문자가 대거 등장했다. 특히 중국에서 상서로운 번호로 통하는 8 6 9를 조합한 번호판이 많았다. 본인의 이름 영문 이니셜과 생일을 조합한 번호판 신청자도 있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