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명의 수족관 관람객들이 상어를 키우고 있는 수족관 위의 좁은 통로를 지나다 통로가 붕괴되면서 6m 깊이의 수족관으로 추락해 15분여 동안 공포에 떨었다고 목격자들이 전언. 목격자들은 어린이 4명이 포함된 관람객 10명이 뉴 올리언스 소재 멕시코 걸프 수족관을 구경하던중 통로의 중간 부분이 갑자기 붕괴, 상어 24마리가 들어있는 수족관에 빠졌다고 증언. 수족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통로는 통상적으로 수족관 관계자들만 이용하는 곳이지만 수족관 회원들이 무대 뒤편 관람을 위해 이용하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 사고가 난 수족관은 미끄러운 유리로 만들어진데다 수면과 수족관 윗부분까지의 거리가 1m 정도나 되기 때문에 수족관측이 임시 사다리를 만들어 관람객을 가까스로 구조해 냈다고 목격자들은 설명. 목격자인 댄 루니는 "상어들이 배가 부른 상태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상어들의 사냥 본능이 발휘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사고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뉴 올리언스 A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