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국립 아시아 문명박물관이 싱가포르주재 한국 대사관과 공동으로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아시아 문명박물관에서 한국의문화를 소개하는 '한국축제 2002'를 개최한다. 아시아 문명박물관과 싱가포르 주재 한국 대사관은 8일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예술과 현대음악 공연, 김치 담그기 시연회, 한복 패션쇼, 한국영화 상영, 태권도시범,한국음식 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한국 대사관의 조재현 서기관은 "월드컵을 계기로 조성된 `코리아 붐'과 한류열풍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한국의 이미지를 높이고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