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현지시간) 멕시코 중부 미초아칸주(州)를 떠나 과달라하라시(市)로 가던 여객버스가 브레이크 파열로 고속도로 인근벽에 충돌, 폭발하면서 승객 33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다고 멕시코 국영통신노티멕스가 보도했다. 통신은 가톨릭 순례자 등 여객을 가득 태운 버스가 할리스코주의 과달라하라시로 가던 중 시나페쿠아로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순간 브레이크 고장으로 톨게이트 인근벽에 충돌, 폭발하면서 많은 사상자를 냈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6∼7개월된 어린 아기를 비롯해 임신부 등 승객 33명이 현장에서 숨지고 부상한 22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성기준특파원 big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