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UCLA) 외과의사들은 20여 시간에 걸친 힘든 수술끝에 머리가 붙은 과테말라 출신의 한살짜리 샴쌍둥이 자매를 분리했다고 수술을 지원했던 후만 헴마티 박사가 6일 NBC TV의 `투데이'프로그램에 밝혔다. 헴마티 박사는 수술이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수술 마지막 단계에서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와 갈채를 보냈다고 전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의료진이 아직 수술중이라고 밝혔으나 헴마티 박사는 수술이끝났다면서 "쌍둥이중 한 소녀는 출혈이 많아 수혈을 받았지만 수술과정에서 예상치못했던 중요한 문제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들 쌍둥이는 과테말라의 농촌에서 두개골이 붙은 채 반대방향으로 얼굴을 향한 상태로 태어났으며 이런 기형아가 태어날 확률은 1백만명 가운데 1명도 안되는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젠레스 AP=연합뉴스) lh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