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북한이 12년만에 처음으로 한국 축구대표팀과 경기를 갖는다고 5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스포츠 섹션에서 불과 수주전 서해 해상에서 남북 해군 경비정간 교전이 있었으나 한국 정부는 북한이 오는 9월8일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남북축구대표팀간 친선경기에 참가할 것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발표는 남북 양측간 관계개선을 위해 사흘간 금강산 실무접촉회담에서 나왔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LA 타임스는 또 남북한 양측은 지난 1990년 베이징(北京)아시안게임직후 가진 통일축구에서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교환경기를 가진 이후 단 한 차례도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고 지적, 이번 남북대표팀간 친선경기에 의미를 부여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