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최대 부호이자 1993∼97년 대통령을 역임했던 곤살로 산체스 데 로사다(72)가 4일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국민혁명운동(MNR)당 후보인 로사다는 지난 6월30일 치러진 대선에서 과반수 득표에 실패했으나,이날 의회 결선투표에서 과반수(80표)를 넘는 84표를 획득해 43표에 그친 사회주의운동(MAS)당의 에보 모랄레스 후보(42)를 압도적 표차로 눌렀다. 볼리비아 최대 광업그룹을 소유하고 있는 기업가 출신인 그는 6일 5년임기의 대통령직에 취임한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