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루이지애나주(州)를 강타하고 있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의 감염자가 1만-1만2천명에 이르지만 대부분 증세를 느끼지 못한채 면역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애드버킷 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현지 의료담당자인 에린 브루어 박사는 애리조나주 슬라이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마도 웨스트 나일 감염자가 1만-1만2천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들은 증세를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다. 브루어 박사는 "병에 걸리지 않는 감염자는 행운아"라고 밝히면서 이들 감염자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와 싸우는 동안 항체를 얻어 면역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견을밝혔다.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현재 루이지애나주를 강타해 58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4명이 숨졌으며 서부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