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고문 바삼 아부 샤리프가 3일 팔레스타인민주당(PDP)이라는 세속 정당의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아부 샤리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언론에 공개한 성명을 통해 신당은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PDP는 또한 모든 시민의 평등한 권리와 입법.사법.행정부의 3권 분립 및 자유시장경제를 보장하는 헌법을 갖춘 민주적 정부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성명은 밝혔다. 아부 샤리프는 주로 팔레스타인 중류층을 신당의 지지기반으로 삼을 계획이라고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의 상황이 강압적이고 견디기 어려워지면서 신당 창당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극단주의자들의 폭력적 행동이 팔레스타인의 대외 이미지를 훼손시켰을 뿐 아니라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우파정부로 하여금체제 관리와 보안상의 허점을 드러내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아부 샤리프는 특히 이스라엘과 평화 공존할수 있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는 모든 종교적 극단주의와 인종차별주의를 배격하는 진정으로 민주적인 체제를 통해서만달성된다고 강조했다. (카이로=연합뉴스) bar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