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유엔 무기사찰단의 입국을허용하는 것과 상관없이 미국 정부의 목표는 이라크의 정권 교체라고 존 볼튼 미 국무부 차관이 3일 밝혔다. 볼튼 차관은 이날 영국 BBC 라디오와 가진 회견에서 "우리는 무기 사찰단의 재입국을 요구하는 동시에 이라크의 정권 교체라는 정책을 계속 견지해 왔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무기 사찰단이 (이라크에) 입국하든 말든 그러한 정책은 변경되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필리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목표는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개발 능력을 제거하고 무장해제시키는 것"이라면서 유엔무기 사찰단의 이라크 입국 문제를 논의하자는 이라크의 대화 제의를 거부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