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재미동포들이 결성한 붉은악마클럽(회장 랜디 조)이 2002 한ㆍ일 월드컵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내달 5일부터 청소년 대상무료 축구교실을 연다. 붉은악마클럽은 "축구교실은 오는 8월5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월ㆍ수요일 오후 5시30분∼8시, 토요일 오전 9시∼11시30분 등 주 3회 4주 코스로 열리며 6∼16세 남녀 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모집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며 성별과 나이에따라 반을 배정할 계획"이라고 31일 홈페이지(www.reddevilclub.com)를 통해 밝혔다. 공동 주관처인 로스앤젤레스시 공원관리국은 축구교실 운영을 위해 시 소유 공원인 서울 국제공원을 강습 장소로 무료 제공하고 갤럭시 구단은 축구교실에서 사용할 축구공을 무료로 지원하며 구단 소속 선수들을 1일 코치로 파견할 계획이다. 랜디 조 회장은 "월드컵 이후 한인 1.5세와 2세들 사이에 일고 있는 한국 및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축구 기초에서 실제 게임까지 경험 많은 코치들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