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인들이 홍콩 관광에 대거 나서면서 올 상반기 관광객이 모두 750만명을 넘어섰다고 홍콩 관광발전국이 30일 밝혔다. 관광발전국은 이날 상반기 관광객은 모두 750만3천103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12.8% 늘어났으며 이는 당초 예상 증가율 7.9%를 훨씬 초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올 상반기중 288만명이나 홍콩을 방문해 전년 동기에비해 43.2%나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2002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공동 개최국인 한국 관광객은 지난 6월 10.7%나 감소했으며 일본 관광객도 1.7% 줄어들었다. 클라라 총 관광발전국장은 "하반기에도 이같은 증가율이 유지된다면 올해 전체관광객 수는 모두 1천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