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쉬퍼(31)가 두달여간의 달콤한 신혼의 꿈을 접고 아이를 출산할 준비에 들어갔다. 쉬퍼는 최소한 임신 3개월이 됐으며 쉬퍼 부부는 임신을 크게 기뻐하고 있다고쉬퍼의 대변인이 29일 밝혔다. 대변인은 아이의 출산일을 밝히지 않고, 쉬퍼 부부가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있다고 덧붙였다. 쉬퍼는 재산이 7천800만달러에 이르는 재력가이고 본도 백만장자여서 아이는 적어도 돈에 관한 한 최고의 행운을 안고 태어나는 셈이다. 마술사 데이비드 커퍼필드 등과 염문을 뿌린 적이 있는 쉬퍼는 지난 5월25일 영국 동부 콜드 햄의 16세기 엘리자베스 양식의 자택 부근 교회에서 본과 결혼식을 올렸다. 쉬퍼는 결혼식 때 한 잡지와의 사진촬영 독점계약을 지키기 위해 담요로 몸을가리고 나타나 팬들을 실망시키기도 했다. 헬레나 크리스텐슨, 신디 크로포드, 엘레 맥퍼슨 등 세계적인 슈퍼모델들은 아이를 낳은 후에도 계속 직업적 성공을 누리고 있다. 케이트 모스도 오는 9월 어머니 모델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