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9일 "세계 최악의 지도자들"이 던져주는 위협을 분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턴에서 열린 한 모금운동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자유 수호를 위해 결연하고도 효율적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며 여기에는 우리가 세계 최악의 지도자들로 하여금 미국이나그 우방들과 동맹국들을 세계 최악의 무기로 위협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는 인식이포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는 이미 알려진 테러단체들이 새로운 동조자들을 끌어들이지 못하게 방지하고 21세기를 평화롭고도 희망적이며 자유로운 세기로 만들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 타임스지는 이날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에 대한 선제 군사공격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같은 군사공격이 수도 바그다드와 1∼2개의 핵심적 군지휘센터, 그리고 무기창고에 대한 공격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국방부 고위 관리들의 말을 인용, 미군 기획 담당자들은 이같은 전략이이라크 지도층을 결렬시켜 현 바그다드 정권의 신속한 붕괴를 가져오게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