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제1야당인 보수당의 예비내각 외무장관인앨런 던컨 의원이 보수당 소속 현역 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동성애자임을 확인했다고 더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던컨 의원은 이날 게재된 더 타임스 인터뷰에서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확인하는"분명한" 발언을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던컨 의원은 자신의 행동이 보수당을 현대의 영국에 더욱 가깝게 다가서도록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던컨 의원은 "현대세계에서 정치가로서 거짓속에 산다는 것은 할 일이 아니다.보수당의 견해는 항상 '우리는 상관하지 않는다. 그러나 말은 하지말라'였다. 정치가로서 요즘과 같은 때에 현실적으로 처신하는 유일한 길은 처음에는 아무리 불편하더라도 절대로 정직하고 앞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언 던컨 스미스 보수당 당수 등 당 지도부는 던컨 의원의 행동을 지지했다. 보수당 지도부는 동성애자, 소수민족, 여자에 대한 편견을 없앰으로써 젊은층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당의 이미지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 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