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남부 상공을 순찰하던 미국과 영국 군용기들이 지난 28일 이라크 통신 시설을 폭격했다고 미군 중부사령부가 29일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적대적인 행위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남부 군사지역의 통신벙커를 정밀유도 폭탄으로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미국과 영국군의 이라크 공격은 이달들어 6번째다. 성명은 이라크가 미ㆍ영 연합군에 올들어 70차례 지대공 미사일이나 대공포로 공격을 가해왔다고 지적했다. 미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라크는 최근 수개월간 91년 걸프전 이후 설정된 이라크 남부와 북부 비행금지구역을 순찰하는 연합군 항공기들에 대해 공격을 강화하고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