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제16기 전국대표대회(16大) 11월 연기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16大는 당초 예정대로 9월에 열릴 것이라고 홍콩의 일간 명보(明報)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15大는 물론 16大 대표이며 중국 경찰계 10대 여장부 중의 한 사람으로 통하는 린위친(林玉琴)이 오는 9월 이전에 베이징으로 가 제16기 전국대표대회에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국 우한(武漢)의 파출소에 근무하는 린위친 대표는 8년 전 자신이 구한 음독청년에게 최근 "9월에는 16大가 열리는 베이징으로 가자. 너는 걸어서 가야 하니 지금 출발해라"고 약속했다. 린위친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의 관련 당국이 린위친 대표에게 16大 개회시간을 통고했으며 당초 예정한 개회 일정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에 앞서 국내외 언론들은 중국 문제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의 10월 미국 방문 등으로 16大가 10월 말이나 11월 초로 연기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