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최규선 게이트'에 연루돼 미국으로도피한 최성규 전 총경이 인터폴 미국 중앙사무국에 의해 `적색수배(Red Notice)'대상으로 분류됐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최 전 총경이 미국으로 도피했기 때문에 인터폴 미 중앙사무국에서 `적색수배자'로 분류한 것 같다"면서 "인터폴 미 중앙사무국은 최 전 총경의수배사실을 인터폴 총국 홈페이지에도 올려놓았다"고 말했다. '적색수배'는 살인.고액사기 등 중대 범죄를 저지른 피의자가 해외로 도피,소재파악과 함께 동향감시 등을 필요로 하는 경우로 2개국 이상에서 범죄를 저지른 `녹색수배'와 신원정보확인 대상인 `청색수배'에 비해 중범죄자에게 내려진다. 최 전 총경은 인터폴 홈페이지(www.interpol.int) 최근 발생사건(Recent event)항목에 다른 수배자들과 함께 사진과 성명, 생년월일 등이 등록됐으며, 범죄혐의는 'FRAUD(사기)'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우 기자 jo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