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악명높은 교통혼잡이 점점 악화되자 생각다못한 런던앰뷸런스서비스측은 긴급 환자를 신속히 이송하기 위해 24일 6대의 자전거 앰뷸런스를 배치했다고. 전(前) 영국사이클대회(BMX) 우승자 톰 린치가 이끄는 6명의 준의료요원들은 푸른 라이트와 사이렌 및 인명구조 장비가 담긴 바구니가 장착된 자전거를 사용하게 된다. 런던앰뷸런스서비스측은 자전거 앰뷸런스가 주로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환자들을 태울 것이라며 이로 인해 일반 앰뷸런스의 업무가 3분의 1 정도 덜어져 보다 위급한 환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전거 앰뷸런스를 트라팔가 광장과 소호 및 코벤트 가든 지역에서 시험운용해 본 결과 현장도착에 걸리는 시간이 일반 앰뷸런스의 88%에 불과했다고. (런던 AFP=연합뉴스) jin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