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 공장 노동자들이 폐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보건당국이 23일 밝혔다. 보건 당국은 한 팝콘 공장 노동자가 폐질환에 걸린 것을 확인했으며 이는 전자렌지를 통해 데워지는 팝콘에 사용되는 인공 버터 향료를 흡입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연방 보건관리들은 또 아메리칸 팝콘사의 근로자들이 기관지 폐색에 걸려 있는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관지 폐색은 팝콘 포장 노동자들에게 나타나는 증세로 알려져 있으며 매우 심각한 질병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같은 질병이 팝콘 제조과정에서 염소와 암모니아 등을 흡입함에 따라 유발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수시티 A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