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트로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재임당시 비리를 조사해온페루의회 진상조사위원회는 23일 일본에 머물고 있는 후지모리와 전직각료 3명을 반역죄로 당국에 고발했다. 조사위는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재임기간 중인 지난 1995년 에콰도르와 전쟁을개시, 페루의 국가안보에 심대한 위험을 초래했다고 결론짓고 이들 인사에 대한 고발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위의 이런 방침에도 불구, 후지모리 전 대통령이 피신해있는 일본측이 페루와 범인인도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여서 그의 신병인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리마 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