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구축함이 22일밤 카리브해의 프랑스령 마르티니크섬 연안에서 시가 6천600달러 상당의 코카인을 실은 선박을 추적, 코카인을 압수했다고 CNN인터넷판이 영국해군 소식통을 인용, 23일 보도했다. 카리브에서 마약퇴치작전을 수행중인 구축함 뉴캐슬의 제레미 블런던 함장은 문제의 선박에서 570㎏의 `순수' 코카인을 압수했다고 밝히고 "마약거래상들이 우리의 존재를 알게 됐다는 사실자체 으로도 이 곳에서의 마약거래를 억제하는 강력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캐슬은 코카인 압수사실을 곧바로 프랑스 당국에 통보해으며 미국 해안경비대측도 카리브 해역을 향해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캐슬호는 지난 21일에도 카리브해 바베이도스의 한 어선에서 100부대의 마리화나를 압수했었다. (서울=연합뉴스) jin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