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주둔 미군은 오는 10월부터 필리핀군과 공동으로 2단계 대테러 작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관리들이 23일 밝혔다. 이번 작전은 내주 종료되는 1단계 대테러 작전에 이은 것으로, 남부지역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군사작전과 달리 북부지역에서도 확대실시될 예정이라고 관리들은전했다. 로이 시마투 필리핀 참모총장은 이날 미군과 필리핀 정부군 등 모두 4천여명이참가하는 2단계 작전이 다음주에 개시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작전은 내년 6월에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미군의 병력참여 규모에 대해서는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다. 시마투 장군은 2단계 작전은 1단계 대테러작전과는 달리 구체적인 모습을 띨 것이라면서 미군이 필리핀군의 대테러 작전 재편성 작업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양측이 이달초 세부적인 정보교환과 2개 신속대응중대(LRC)의 편성및 훈련, 야간전투비행, 지휘통제 교육, 해병대 및 8개 특수대대의 훈련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앤젤로 레예스 필리핀 국방장관은 2단계 대테러 작전과 관련, 콜린 파월 미 국무부 장관이 아시아 순방을 마치는 내달 3일 필리핀을 방문해 병력배치 상황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닐라 AP.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