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스페인 총리는 20일 지중해 페레힐섬을 둘러싼 모로코측과의 영유권 분쟁과 관련, 비상 각료회의를 소집했다고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비상각의는 양국의 영유권 분쟁해결에 나선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의 중재안이 집중 협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대변인은 그러나 비상각의가 끝난 뒤에 새로운 방안이 공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지금까지 모로코 당국과의 직접적인 접촉은 없다고 말했다. (마드리드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