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돔 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중 타구가 돔 천장에 난 틈사이로 사라지는 진기록이 나왔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왼손잡이 4번타자인 마쓰이 히데키 선수는 18일저녁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 치러진 홈구장 경기 7회에서 상대편 투수가 던진 볼을 맘껏 휘둘러 높이 60m 천장에 난 '구멍' 속으로 집어넣었다. 도쿄돔 구장에서 천장 속으로 타구가 사라지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마쓰이 선수의 타구는 도쿄돔 특별규정에 의해 2루타로 처리됐다. 마쓰이 선수는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간판타자로, 올초 연봉계약에서 처음으로 6억엔(60억원)을 돌파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