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밀매 혐의로 일본당국의 지명수배를 받아온 한국인 1명이 필리핀에서 검거돼 일본에 신병이 인도될 예정이다. 필리핀 이민국은 지난 12일 마닐라 필리핀항공 사무실밖에서 이종수(55)씨를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씨는 나고야행 항공권을 구매한 직후 체포됐다. 이민국은 '가네히데'라는 일본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이씨를 몇 주안에 일본으로 추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대사관은 지난달 28일 권총 6자루와 탄약 등을 마닐라에서 일본으로 밀반입하려고 한 일본인 1명이 도쿄공항에서 체포된 뒤 이씨를 배후인물로 지목, 이씨의체포 및 신병인도를 요구했었다. (마닐라 AFP.dpa=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