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교인 성공회의 수장이 될 차기 캔터베리 대주교가찰스 왕세자와 그의 연인인 카밀라 파커 보울스와의 재혼을 축복할 것이라고 영국의한 일요판 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이날 조지 캐리 캔터베리 대주교(66)를 대신해 차기 캔터베리 대주교가 될 로우언 윌리엄스 웨일스 대주교 (52)가 찰스-카밀라 커플도 "다른사람들처럼" 대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측근 동료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신문은 찰스-카밀라 커플이 지난 9일 주교와 성직자들이 모여 교리.규율.전례등을 논의, 결정하는 '시노드(Synod)'에서 도입된 이혼녀의 재혼을 다룬 새로운 규율을 적용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런던 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