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잠복중인 알-카에다 세포와 관광객등을 가장해 입국하려는 테러범들이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존 애슈크로프트 법무장관이 11일 경고했다. 애슈크로프트 장관은 상원의 한 패널에 참석, "미국내에 잠복하고 있는 테러범들과 그 지지자들이 남아있으며 이들은 아직 우리가 예방조처를 취할 수 있을 만큼 확인이 안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이 지난해 9.11 테러의 배후로 지목하고 있는 알-카에다를 추적하는 있지만 테러범들이 관광객, 사업가 또는 학생을 가장해 "우리 국경을 침투하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앞서 오는 2005년 전면 가동되면 20만명의 방문객을 감시할 수 있는 추적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지난달 발표했다. 애슈크로프트 장관은 미국이 외국 테러범들의 자국 접근을 제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테러범들이 "공격을 위해 미국 시민 및 영주권자들을 포섭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