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에서 몽골 대제국을 건설했던 칭기즈칸의 묘로 보이는 유적이 발견했다고 일본 시사통신이 중국 현지언론을 인용,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1227년 서하(西夏)를 정복하고 돌아오던 도중 병사한 칭기즈칸의 묘에 대한 소재를 놓고 현재 논쟁이 지속되고 있지만 유적발굴에 참여한 고고학자들이 "이번엔 진짜"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신은 네이멍구 사회과학원의 고고학연구팀이 서남부 오토쿠의 초원에서 칭기즈칸과 관련된 대규모 유적을 발견했다면서 이 유적에는 석굴 속에 몽골 일족의 매장을 그린 벽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