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지야 공화국에서 지난 6일 밤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철교가 감쪽같이 사라진 사건이 발생한데 이어 9일 이 철교 쇠조각들이 한 고철수집장소에서 발견됐다고. 내무부 대변인은 루스타비시와 타바케비 마을을 연결하는 25t 가량의 이 철교절단 쇠조각들이 루스타비의 한 고철수집장소에서 발견됐다면서 절도범 2명을 체포하고 다른 공범 4명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암매상이 범인들에게 미리 600라리(300달러)를 준 것으로 보인다고발표. 극도로 가난한 그루지야에서는 고철수집상들이 목숨을 걸고 철도 궤도와 전선도훔쳐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옛소련 독재자 스탈린 동상과 다른 그루지야 유명인사들의 흉상까지 도난당하기도 했었다. (트빌리시 A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