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공항 이용객들은 앞으로 '단문메시지 송수신기능'(SMS)을 통해 자신의 휴대폰으로 비행과 관련된 상제정보를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싱가포르 민간항공당국(CAAS)이 10일 밝혔다. CAAS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싱가포르 최대 통신업체인 싱가포르텔레콤(싱텔)의 휴대폰 부문 사업체인 싱가포르 모빌과 제휴를 맺고 SMS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AAS는 또 지금까지 공항 이용객들은 인터넷이나 전화, 텔렉텍스트(문자 다중방송)를 통해 비행정보를 제공받았지만 앞으로는 싱텔 휴대폰 가입자나 로밍 기능을갖춘 휴대폰을 소지한 사람들은 SMS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SMS 서비스를 희망하는 공항 이용객들은 세자릿수의 번호로 전화를 건뒤 항공편번호와 비행 날짜 등을 입력하면 터미널, 출발 및 도착 시각, 출입구 번호, 좌석 번호 등의 구체적인 비행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싱가포르 공항은 이전에도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인기 TV 스타가 사회를 보는게임쇼나 쌍방향 퀴즈 프로그램 등을 실시해왔다.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