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의 한 청년이 이틀동안 전화통에 매달려 미국의 긴급구조 전화번호인 911에 1천100번이나 가짜 구조요청 전화를한 끝에 체포됐다고. 마이클 A.홀름스(20)는 "심심해서"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이틀에 걸쳐 "도와주세요. 죽어가고 있어요"라는 장난전화를 되풀이했다가 2일 체포돼 911 긴급통신오용 등의 혐의로 고발됐다고 알라추아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대변인이 6일 밝혔다. 대변인은 "우리는 보통 24시간동안 190통의 전화를 받는데 그는 하룻밤에 800통이상을 걸었다"고 혀를 차며 홀름스는 전화를 그냥 끊기도 하고, 어떤 때는 두개의 다른 전화기로 동시에 전화를 걸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게인스빌 AP=연합뉴스) jin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