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과학 액션 `멘 인 블랙 2'(Men InBlack 2)가 북미지역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미국 영화흥행집계사들에 따르면 `멘 인 블랙 2'는 미국 독립기념일을 전후한 3-7일 닷새 동안 미국과 캐나다에서 9천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개봉 첫주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멘 인 블랙 2'는 주말 사흘간에만 5천410만 달러를 거둬 지난 97년 1편이 보유했던 7월 첫 주말 사흘간 최고 수입(5천100만 달러)기록과 작년 `인디펜던스 데이'(8천500만 달러)가 세웠던 독립기념일 개봉 5일간 최고 수입(8천500만 달러)를 경신했다. `멘 인 블랙 2'는 1편처럼 토미 리 존스와 윌 스미스가 외계인의 활동을 감시하는 기관의 요원으로 분해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들과 대결한다. 박스 오피스 2위는 코미디 `미스터 디즈' 1천880만 달러, 3위는 농구 신동을 그린 `라이크 마이크'(Like Mike) 1천310만 달러, 4위는 만화 `릴로 앤드 스티치' 1천270만 달러, 5위는 톰 크루즈 주연의 `마이노리티 리포트' 1천240만 달러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