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후난(湖南)성에서 지난 6일 방벽 붕괴사고가발생해 모두 13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7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들 부상자들이 입원했다고 밝히면서 당국은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방벽에 대한 공사를 중지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 6일 후난성의 성도(省都)인 창사(長沙)에 위치한 주오지아륀시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이 도로를 확장하려고 담을 철거하는 작업을 벌이던 도중 담이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통신은 이 사고로 채소 행상, 건설노동자 그리고 통행자 등이 변을 당했다면서현장에 파견된 조사단이 철저한 진상조사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사팀은 붕괴원인을 규명할 때까지 모든 철거작업을 중지시켰다. 한편 시 당국은 이번 붕괴사고의 원인에 대해 사고에 앞서 하루넘게 창사 지역에 폭우가 내렸다면서 폭우로 인해 붕괴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AP=연합뉴스) 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