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하지 압둘 카디르 부통령의 암살사건을 규명하기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발족한 가운데 7일 카디르 부통령의 장례식이 행해졌다.


카디르 대통령의 장례식은 이날 아프간 동부 낭가하르주의 잘랄라바드에 있는바그히 아미르 샤히드 이슬람사원의 묘지에서 나마툴라 샤흐라니 아프간 부통령 등1만여명의 애도객이 참여한 가운데 엄숙히 거행됐다.


아프간이슬람통신(AIP)은 장례 절차가 거행되는 동안 폭탄을 소지한 남자 1명이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잘랄라바드 보안책임자인 아자브 샤흐는 AIP에 "우리는 카디르 집무실 인근에서 폭탄을 소지한 남자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6일 오후 카디르 암살사건 규명을 위해5명으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를 설치, 지난 2월 항공관광장관 피살에 이은 두번째인 이번 각료 암살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섰다.


(잘랄라바드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