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의 접경지대 근처인 중국 동북부 소재 한 탄광에서 4일 오전 가스 폭발이 발생, 광원 39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방관리들과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신화통신은 이에 앞서 수시간 전에도 북부 샨시(陝西)성 소재 한 탄광에서 홍수로 광원 15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 지방관리는 가스 폭발이 이날 새벽 2시12분 지린(吉林)성 바이샨시 근처 후치앤 탄광 안에서 발생했다면서 신화통신 보도를 확인했다. 그는 광원 39명중에 북한 주민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북한 주민들은 국경을 몰래 넘어 지린성에서 잡일을 하고 했다. 신화통신은 지방당국의 말을 인용, 이날 가스폭발사고에서 생존자는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들어 광산 폭발이 자주 발생해 많은 희생자들을 내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샨시(山西)성 소재 한 탄광이 폭발해 최소한 37명이 사망했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