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에 영국 축구팬 10명 중 4명은 경기를 시청하려고 꾀병을 부려 회사에 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영국 바클레이즈카드는 인터넷을 통해 축구팬 4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9%가 월드컵 시청을 위해 꾀병으로 병가를 내고 결근했다고밝혔다. 1천500만명으로 추정되는 영국 축구팬에 이같은 결과를 적용하면 전체적으로 600만명이 월드컵 경기를 보려고 회사를 쉰 셈이 된다. 바클레이즈카드는 1인당 평균일당을 66파운드(약12만원)로 잡았을 때 월드컵 '꾀병 결근'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3억9천100만파운드(약7천200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런던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