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월드컵 5회 우승을 달성한 브라질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거리 환영행사 도중 돌팔매질을 당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100만명 이상이 모인 리우 데 자네이루의 거리 축하행사 도중 수백명의 환영인파가 버스에 돌을 던져 버스 유리창 3장이 깨지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또 목격자들에 따르면 돌팔매로 시작된 소동은 환영인파간 폭력사태로 이어져 부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동은 지난 3일 브라질에 도착한 뒤 계속된 환영행사에 지친 선수들이서둘러 행사장을 빠져나가려 하자 실망한 관중들이 불만의 표시로 돌을 던지기 시작한데서 비롯됐다. 한편 가까스로 행사장을 빠져나온 선수단은 비행기편으로 또 다른 환영행사가 열릴 예정인 상파울루로 향했다. (리우 데 자네이루 dpa=연합뉴스)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