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이란 등 카스피해(海) 연안 5국이 곧 카스피해에서 1991년 소련 붕괴이후 최대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블라디미르 쿠로예도프 러시아 해군사령관이2일 발표했다. 쿠로예도프 사령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합동 군사훈련 계획을 승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는 병력 1만명과 함정 60척, 항공기 30대를 훈련에 파견할 계획"이라며 "아제르와 카자흐, 투르크, 이란 등 다른 국가들도 군 병력이나 군사 대표단을참가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쿠로예도프 사령관은 그러나 자세한 훈련 일정과 목적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