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면책특권 확보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보스니아 평화유지활동 연장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고해서 발칸지역에 대한 의무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고 1일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의 군사.경제.정치적 투자가 발칸지역에서 폭넓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발칸지역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의 애리 플라이셔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보스니아 평화유지활동을 강력히 지지하지만 우리 병력이 평화유지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우리의 평화유지군을 보호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