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 마다가스카르에서 지난달 30일 마르크 라발로마나나 마다가스카르 신임 대통령을 지지하는 군병력이 디디에르 라치라카 전(前) 대통령 추종 세력의 마지막 요새 중 한곳에 대규모 공습을 펼쳐 적어도 13명이 사망했다고 군 관리가 밝혔다. 라발로마나나 대통령을 지지하는 란드리아나피디소아 장군은 북부 주도(州都)안치라나나에서 벌어진 이번 교전에서 라치라카 전 대통령 추종 세력 병사 9명과 라발로마나나측 병사 3명이 숨졌으며 민간인 여성 한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라발로마나나군은 라치라카를 지지하는 북부 항구도시 안치라나나의 지역 지도자들이 평화적으로 라치라카군의 항복을 이끌어내는데 실패한 이후 공격을 계획해왔다. 라발로마나나와 라치라카 사이의 이런 권력분쟁은 야당 후보였던 라발로마나나가 지난해 12월 대선 후 재검표 끝에 뒤늦게 대통령직에 오르면서 이어지고 있다. (암빌로베 AFP=연합뉴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