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방송은 29일 서해교전이 남북관계를 2년전 개최됐던 남북정상회담 이후 최악의 상태로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 교전이 오전 10시25분에 시작됐다고 전하고 연평도 부근에서 벌어진 이날 교전으로 한국 해군 4명이 전사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말했다. 방송은 또 국방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한국측 프리깃함 1척에 화재가 발생하고 북한 경비정 1척이 연기를 내뿜으며 북쪽으로 예인돼갔다고 말했다. 방송은 이날 교전이 최근 북한선박들의 일련의 휴전선 침범에 이어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한은 3년전에도 해군함정들이 충돌했었다고 방송은 말했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