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여성 임모(24)씨가 24일 오전 베이징(北京)주재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해 한국행 망명을 요청했다고 중국 공안 소식통들이 27일 밝혔다. 임씨는 가짜 신분증을 사용해 민원인을 가장하여 영사부 내로 진입했으며 중국측은 임씨의 한국행 문제와 관련하여 한국측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공안 소식통들은 밝혔다. 임씨의 한국행 망명요청은 한국대사관 영사부 등에 진입한 탈북자 26명이 23일베이징을 떠나 방콕 등을 거쳐 24일 한국에 도착한 후 나온 것으로 탈북행렬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5월23 이후 한국대사관 영사부에 진입한 23명의 탈북자들과 공안이 강제연행한 탈북자 원씨(56) 및 베이징 주재 캐나다대사관에 들어가 망명을 요청한 탈북자 2명 등 모두 26명이 한국에 도착했었다. (베이징=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smlee@yonhapnews.co.kr